나,나,나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 는 독립영화 상업영화를 넘나드는 세명의 여배우가 어느 날 갑자기 카메라가 배달 완성된 시나리오, 세트, 심지어 슛을 외쳐 줄 감독도 그 어떤 것도 미리 계획되지 않은 채 오로지 3명의 여배우와 3대의 카메라가 전부인채 펼쳐질 자신들의 일상을 찍기 시작한다.
김꽃비는 해외 감독들과 작업을 위해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서영주는 여배우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그리고 양은용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 배우의 리얼 셀프 다큐멘터리 그렇게 시작된다.
나 나 나: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 (My Selves 2011)
다큐멘터리 한국 89 분 개봉 2012-08-23
감독 부지영, 김꽃비
출연 부지영 (본인 역), 김꽃비 (본인 역), 서영주 (본인 역)
카메라를 받아든 배우들은 자신의 모습을 찍기 시작한다. 김꽃비는 <똥파리>를 통해 만난 영화 친구들을 만나러 해외로 날아간다. 그곳에서 친구들과 파티를 하기도 하고, 영화를 촬영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이좋은 동생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서영주는 영화촬영을 쉬고 공연과 배우와 조연출 등으로 바쁜 생활을 하면서 동면을 하러 해외여행을 다녀온다. 배우가 지구의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그녀. 그렇지만 외로움을 해소되지 않는다. 양은용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와 연락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런 괴로움에 술을 마시기도 하지만, 외로움과 목마름을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의 중심에는 영화가 있다. 힘들지만 에너지의 원천인 영화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고 발견하기도 한다. 흔들리는 카메라 속에 드러나는 배우들의 모습 속에 그들이 찾는 무엇이 드러난다.
(2011년 37회 서울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