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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리뷰] 심야의 FM

심야의 FM

 

 

 

 

 

▶ ' 100만 돌파까지 순항 ... 하지만 이 후 120만 정도에서 난파 ...
 
   영화계 절대 관객수가 가장 적다는... 일컬어~ 비수기 에 등장 ...
 
   초반 나름 선전을 펼치며 순항을 해가던 심야의 FM ...
 
   비수기 흥행 성적으로는 꽤 의외였기에, 이 영화의 최종 흥행 성적은 나름 조금의 기대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는 ...
 
   강동원 & 고수의 "초능력자",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라는 암초를 만나며 산산히 부셔졌고,
 
   결국, 120만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난파를 하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초반 흥행의 성공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영화가 이렇게 맥없이 무너진다는 것은 ...
 
   이 영화의 초반 흥행 성공이 얼마나 거품이 가득했는지를 입증하는 결과를 보여준 것이 아닐런지 ...
 
   스릴러 물로 갖춰야 할 점들은 착실히 가지고 있었지만, 군데 군데 어설픈 설정에서 완성도를 깎아내린 영화 ...
 
   심야의 FM 은 관객을 끌어들일 자신만의 매력이 부족했던, 그래서 쉽사리 무너진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 " 스릴러 영화의 교과서적 연출 ... 말 그대로 교과서적 ... "
 
   이 영화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스릴러 물의 연출 기법을 교과서적으로 연출해 낸,
 
   즉, 스릴러 물로서의 완성도 만큼은 나름 괜찮았던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스릴러를 떠나 한 편의 영화라는 완성도 에선 군데 군데 어설픈 설정이 자신을 찌르는 비수가 되버린 ...
 
   스릴러 물로서의 교과서적 연출 외엔, 자신만의 개성도, 탄탄한 스토리도 없었던 ...
 
   말 그대로 관객이 긴장하기만을 노린, 어설픈 영화였습니다.
 
   같은 말을 달리 표현하자면,
 
   이전에 성공했던 스릴러물을 재탕하여 흥행 성공을 노린, 뻔 한 영화였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그리고, 그냥 생각나서 말해보는 겁니다만 ... ㅡ,.ㅡ ㅋ
 
 
   여러분은 학창 시절, 교과서가 재미있었습니까 ?
 
   (공부가 제일 재밌었었요... 라고 말하는 지구인 아닌 종족 제외 ㅡㅡ...)
 
   심야의 FM 은
 
   그런 영화가 아니었을런지요 ~ 
 
 
▶ 군데 군데 이 영화를 갉아 먹은 어설픈 설정 ...
 
   몇가지 정말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
 
   두 가지에만 딴지를 걸어보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여럿있지만 .. ㅋ)
 
  
   우선 첫 번째, 
 
   대한민국 경찰은 그렇게 어수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ㅡㅡ... 치밀하다 보기도 힘들지만...)
 
   112 신고는 신고가 접수가 된 상황에서 그 상황이 어떻게 종결되었는지를 반드시 무전으로 보고 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경찰을 아주 우습게 알더군요 ㅡㅡ...
 
   아무리, 영화라지만, ㅡ,.ㅡ 너무 우습게 본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좋습니다. 정말 억지지만, 순찰을 나선 경찰이, 근무 태만으로 무전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칩시다 ...
 
   사실 이 경우에도, 종합 상황실에서 어떻게 된건지 따지겠지만, 그 부분도 쌍방 근무태만이라고 칩시다 ㅡㅡ;;
 
  
   시나리오 누가 쓴건지 ㅡㅡ...
 
   당신은 대한민국도 우습게(?) 봤습니다 ㅡ,.ㅡ
 
 
   대한민국은 그렇게 조용한 나라가 아닙니다.
 
   그것도 새벽 2시 이후의 대한 민국은,
 
   음주인들이 자신만의 세계를 아주 마음껏 활보하는 ... 정말 시끄러운 세상입니다.
 
   그 동네 '수애' 만 살고 있는 동네였습니까 ㅡㅡ...
 
 
   좋습니다. 이것도, 아주 인성 착한 사람만 모여사는 동네라서 다른 신고 접수가 없었다고 칩시다 ㅡㅡ ;;
 
   솔직히 이 정도면 막가자는 건데 ㅡㅡ ... 여튼 그렇다 칩시다.
 
 
   대한민국 경찰, 지구대 순찰 근무조는 1시간 마다 그 조가 변경됩니다.
 
   돌아오지 않는 동료에 대해 아무런 의문을 품지 않을 경찰이 있을런지요 ?
 
 
   이 설정에 대한 것만으로도... 이 영화 ... 성립조차 할 수 없는 큰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시나리오를 쓴 사람의 성의 부족이 아닐런지 ...
 
   (사실 이 부분을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성의 ... ㅋ)
 
   조금만 이 부분에 대한 취재를 하였다면, 말도 안되는 이런 해프닝을 영화를 통해 보지 않았을텐데 ... ㅡ,.ㅡ
   
  
   이 부분에 왜 이리 민감하냐 고요 ???  (따지시는 분이 계실지도 ㅡ.,ㅡ ㅋ)
 
   그렇습니다. 저 의경 출신입니다. ㅡ,.ㅡ ... 그래서 딴지 걸어 봅니다. ~ ㅋ
 
 
   두 번째, (사실 첫 번째도 두번째도, 그냥 한 번 웃고자 짚어본 겁니다 ㅡㅡ ㅋ)
 
   "최송현"
 
   "최송현"
  
   "최송현"
 
    왜 사투리를 써야 했나요 ?
 
    그 의도는 ?
 
    왜 ?
 
     할려면 제대로 합시다 ㅡㅡ....  정말 거슬리더군요 ...
 
     참고로 저.. 부산 토박이 입니다. ㅡ,.ㅡ ㅋ
 
 
▶ Actor, 연기력 ... 좋았던 ... 하지만 ... 좋았다 ... 그 이상은 없었던 ... 
 

 

 

 

 

 

 
       수애, 이 영화의 최대 잘못된 점은, 수애의 캐스팅 이 아니었을런지요 ...
 
       그렇다고, 이 영화에서 수애 가 연기를 못하였다는 것은 아닙니다.
 
       연기만 놓고 보자면, 나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측면에서만 그렇다는 것이지, 그 이상을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진 못했죠 ...
 
        그리고, 배우의 최근 이미지 라는 것도 무시하진 못하는 것인데 ...
 
        수애 의 최근 이미지는 이 영화에서의 배역을 감당하긴 역부족 이었죠 ...
 
       물론, 그런 최근 이미지를 확 깨부셔버리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최근엔 원빈 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수애는 그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사족입니다만, 이 영화와 스토리 라인이 흡사했던
 
        김윤진 주연의 세븐 데이즈 라는 영화가 있었죠 ...
 
        김윤진 의 전사적 이미지가 세븐 데이즈 로 옮겨져와서,
 
        보는 이로 하여금 그녀가 당당하게 보이게끔 연출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둘의 비교만으로도 왜 제가 수애 의 연기에 그 이상을 보지 못하였는지는,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유지태,
 
      영화 자체도, 어디서 한번 쯤 봤었던 이란 식상함을 벗어날 수 없었는데 ...
 
       유지태 또한, 이미 봐왔던 연기에서 그다지 발전은 없었습니다.
 
       연기가 나쁘다라는게 절대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연기라도 식상함 앞에서는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 " 평점 "
 
      ★★★☆☆☆
 
 사실 이 영화는 그 자체의 어설픔 만이 아닌,
 
  이전의 성공작 세븐 데이즈 와도 비교되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지태의 연기에 대해 제가 말씀드린 것 처럼 ...
 
  아무리 좋은 점이 많은 영화라도 식상함 앞에서는 관객이 호응해 주지 않습니다.
 
 
   "심야의 FM... 단순히 재미없다.. 라고 말하긴 힘들겠지만 ...
 
   도저히 식상함 을 벗어날 수 없었던 안타까운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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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딸기여왕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