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가리봉동에서 벌어졌던 조선족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한 실화를 모티프로 한 영화라는데 상당히 꿀잼이었다. 스토리, 캐릭터, 개연성 좋았고, 등장인물도 많고 초반에 풀어놓은 떡밥들이 많아서 후반에 산으로 가면 어쩌나 했는데 나름 교통정리도 잘했다.
형사인지 조폭인지 구분이 안가는 마동석(마석두 분)의 화끈한 한방 액션과 조선족 악역을 맡은 윤계상(장첸 분)의 천하제일 나쁜놈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살벌잔인공포. 윤계상이 뭔가에 빡쳐서 눈 돌아가고 길에서 다른 조폭 두목이랑 한데 엉킨채 싸우다가 그 조폭의 가슴팍을 칼로 훅~ 쑤셔 넣을때. 쫌 무서웠음. 마지막에 마동석이한테 엄청 까일건 예상했지만. 나쁜놈들은 그렇게 당해도 싸니까.
현실이 안되니 영화속에서 만이라도
